외래 관광객 늘면서 외화매입 실적도 부쩍
외래 관광객 늘면서 외화매입 실적도 부쩍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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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억450만달러…전년 대비 37.1% 증가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카지노 등 환전영업자의 외화매입 실적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에 등록된 도내 환전영업자의 외화매입 실적(미 달러화 기준)은 4억450만달러로 전년 2억9500만달러 대비 37.1% 증가했다.

이는 중화권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에 비해 큰 폭 증가(60.7%)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화별 매입실적을 보면, 미 달러화가 2억7260만달러로 전년 대비 1억430만달러(6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 엔화는 9810만달러, 기타 통화(위안화, 유로화 등)는 3380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70만달러(2.8%), 250만달러(8%) 늘었다.

환전실적의 통화별 비중을 살펴보면 미 달러화가 67.4%, 일본 엔화 24.3%, 기타 통화 8.3% 였다.

업종별로는 카지노업이 3억7330만달러로 전년 대비 43.6%(1억1330만달러) 급증했고, 호텔업은 530만달러로 190만달러 증가(55.9%)했다.

반면 일반환전 영업자는 2590만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570만달러(18%) 감소, 대조를 보였다.

외화 매입실적의 업종별 비중은 카지노업이 92.3%로 가장 높고, 일반환전영업자가 6.4%, 호텔업 1.3% 등이다.

한편 도내 74개 환전영업자의 평균 환전액은 546만6000달러로 전년보다 3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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