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에 따르면 이 날 훈련은 추자면사무소, 해군, 추자수협, 추자내연발전소 등 5개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추자도에 입항 중이던 유조선(150t급)이 짙은 안개로 좌초되면서 200㎘ 기름이 유출된 것을 가상해 이뤄졌다.
특히 선박 2척, 오일펜스 400m, 기름이적펌프 1대, 인원 40명이 동원돼 해상 유출유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포위전장 및 유류이적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추자도파출소에 오일펜스 140m, 유흡착재 130kg, 유처리제 180ℓ, 기름이적펌프 등 방제기자재를 배치, 추자도 해역 방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제주해경은 앞으로도 맞춤형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위기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방제대응 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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