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침투 대비 군·경 합동작전수행능력 점검도

이날 훈련은 최근 북한의 핵 실험 강행과 이에 따른 추가 도발이 우려됨에 따라 적의 기습적인 침투에 대비, 군·경 합동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이뤄졌다.
훈련은 작전 수행 시 지휘·통제능력 및 경계태세 발령에 따른 조치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사령부 및 전 예하부대, 작전지원부대, 육군 특전대대, 제주지방경찰청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진행됐다.
특히 제주 전 지역에서 적의 침투를 가정, 서귀포 남방 해상에서 적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발견된 상황을 시작으로 제주해경과 합동으로 해당 선박에 대한 검색 및 도주 차단, 교전 등 각 상황별 대응방안이 실제적으로 실시됐다.
또한 적으로 의심되는 거동수상자 출현에 따라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출동대기부대, 기동타격대가 합동수색작전 및 합동검문소를 운용하며 적 이동차단과 수색·정찰 훈련도 병행해 이뤄졌다.
제방사 작전참모 이재현 중령은 “북한의 3차 핵 실험과 우려되는 추가 도발에 완벽히 대응하기 위해 각 상황별 조치에 대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적의 도발에 제주도를 철통같이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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