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무단 도외반출 수사 '급물살'
삼다수 무단 도외반출 수사 '급물살'
  • 고영진
  • 승인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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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검, 21일 오재윤 사장 소환 방침

검찰이 삼다수 무단 도외반출과 관련,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해 수사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9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 사장을 소환, 삼다수 무단 도외반출 사건에 제주도개발공사가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다.

이와 함께 제주지검 최근 검사 3명을 투입해 지난달 제주지방경찰청에서 넘겨받은 삼다수 도외반출 사건에 대한 수사기록 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제주지검은 제주도개발공사의 공모 여부 등 삼다수 무단 도외반출에 개발공사가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며 빠르면 3월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3명과 도내 유통대리점 대표 등 33명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사장 등 개발공사 임직원 3명은 2011년 11월부터 삼다수가 도내 대리점을 통한 불법 반출을 알고 있음에도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삼다수 3만2000t 가량을 도내 대리점 등에 공급할 것을 지시하는 등 삼다수 무단 도외반출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내 대리점 업체 대표 등 29명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허가를 받지 않고 삼다수 3만5000t(대리점 공급가 99억원 상당)을 다른 지역으로 반출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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