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들, 시드니서 자원봉사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호주 ‘시드니 한인타운 설날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글로벌 마인드를 드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해 호주 현지에서 취업 중인 박제혁 군(제주고) 등 4명은 지난 16~17일 이틀 동안 호주 최대의 명절축제로 자리잡은 ‘시드니 한인타운 설날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한인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시드니 제주도민회의 요청으로 설날축제 자원봉사에 나선 고영준 군(제주중앙고)은 “설날축제가 시드니 중심가에서 성대하게 열려 한국이 자랑스럽게 생각됐다”며 “호주 사람들도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고 어깨가 으쓱해졌다”고 말했다.
양소희 양(함덕고)도 “많은 호주인들이 한국의 부채춤이 너무 아름답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한국을 널리 알리는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뿌듯했다”고 했다.
현재 호주에는 도내 특성화고 학생 10명이 나가 1년 동안 공부하면서 취업활동을 하고 있다.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을 지원한 제주도교육청은 이들 학생이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언어나 전문기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며 봉사하는 글로벌 제주인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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