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이 앞을 다퉈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는데 반해 고금리를 장점으로 내세웠던 상호저축은행들이 금리를 내린 것과 관련, 금융기관 수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가 관심.
지난해 도내 영업 은행의 수신이 전년대비 1%에 증가에 그친 반면 저축은행 수신은 25%나 증가, 월등한 성장을 보인 가운데 이달 들어 일부 은행이 정기예금(1년 만기) 금리를 1~0.15%포인트 인상한 것과 반대로 저축은행은 0.17~0.3%포인트 인하.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저축은행의 금리 인하는 고금리를 찾아 자금이 몰리고 있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대출영업이 잘 되지 않아 속도조절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시중은행보다 여전히 금리가 1% 이상 높고, 예금자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도 충실한 만큼 지금과 같은 수신패턴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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