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선박 화재 및 강·절도 예방 톡톡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송나택)은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동절기 기간 동안 관내 주요 항·포구 별로 자율적 민관 합동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제주해경청에 따르면 관내 선주협회 및 어촌계, 소방, 행정시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순찰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8일까지 제주항·한림항·서귀포항·화순항 등 주요 항·포구에 대해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선박이 가장 많이 정박해 있는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는 예방 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12월 23일에는 한림외항 화물선 부두에 정박 중이던 A호(137t)에 하얀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 초동조치 후 119와 함께 30여 분 만에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민관 합동순찰대의 긍정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감사장을 수여하고, 향후 보다 많은 바다가족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해 순찰단의 활동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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