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시도 전출입 좁은 문
초등교사 시도 전출입 좁은 문
  • 김광호
  • 승인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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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인사, 전입희망자 37명 중 10명 발령

초등교사의 타시도 전출입이 여전히 좁은 문이다.
제주지역에서 근무지를 다른 지방으로 옮기려는 교사와 다른 지방에서 제주에 들어오려는 교사가 많이 있지만, 교육청간 1 대 1 교류 원칙 때문에 실제로 희망하는 대로의 교류는 어려운 형편이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교원인사 예고에 앞서 접수된 시도간 전출입 희망 초등교사는 전입 37명, 전출 18명이었다.
하지만, 지역간 1 대 1로 교류가 이뤄진 일반교원은 겨우 10명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명, 경기 3명, 부산 2명, 광주 1명이었다.
나머지 교원들은 오는 2학기 전인 8월말 또는 내년 신학기까지 기다린 뒤 다시 교류를 신청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들 전출 희망자 중 나가지 못한 8명은 지역간 1 대 1 교류 조건에 맞지 않은 등의 원인으로 전출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경기 등지에서 제주로 전입하려는 교사가 다른 곳으로 나가려는 교사보다 훨씬 더 많은 것도 이외의 현상이다. 종전에는 전출을 희망하는 교사가 전입하려는 교사보다 더 많았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로 제주교대를 졸업하고 경기지역 등지에서 임용고시를 보고 교사가 된 후 제주에 들어오려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행 1 대 1 교류 제도 아래서의 전원 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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