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들과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됐다
강호들과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됐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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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팀 중 유일 탐라기 16강 진출

지난 달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10회 제주도축구협회장배 동계청소년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제주중이 당시 결승 상대인 부산장평중과 탐라기 8강 문턱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7일 서울 둔촌중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0 완승으로 16강에 오른 제주중은 제주팀들 중 유일하게 제14회 탐라기전국중학교 축구대회 본선 토너먼트전에 진출했다.

운명의 장난일까. 8강 문턱에서 만난 상대는 다름 아닌 부산장평중. 이들은 지난달 19일 치러진 새해 첫 전국대회인 ‘제10회 제주도축구협회장배 동계청소년축구대회’ 결승 상대다.

당시 경기시작 5분여만에 첫 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제주중이 뒷심을 발휘, 2-1 극적인 역전승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때문에 부산장평중은 19일 치러지는 16강전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제주팀들 중 유일하게 남은 제주중은 이날 경기 외에도 남은 여정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어렵게 부산장평중과의 경기를 이기더라도 전남의 강호 여수밀봉중(8강전 예상)과 ‘디펜딩 챔피언’ 원삼중(4강전 예상), 지난대회 2위인 순천매산중과 왕중왕전 3위 동북중(이상 결승전 예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중의 외로운 싸움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주팀중 유일하게 남아 전국 강호들과 결전을 치르는 제주중의 16강전은 오늘(19일) 오전 11시20분 제주시 외도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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