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딸’임선주, 여자 A대표팀 재승선
제주의 딸’임선주, 여자 A대표팀 재승선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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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13 키프러스컵’ 명단 발표

 

▲ 임선주 선수.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제주출신 임선주(현대제철)가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2013 키프러스컵’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금민(울산과학대)과 장슬기(강원도립대) 등 젊은 선수의 합류가 눈에 띈다.

 

이번 여자대표팀은 지난 1월 열린 ‘중국 영천 4개국 축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젊은 선수들이 가세한 것이 특징으로 윤 감독은 전 포지션에 걸쳐 인선주, 지소연(고베 아이낙) 등 노련한 선수를 발탁하는 동시에 각 포지션별로 새 얼굴을 추가했다.

수비진에는 박한나(수원FMC), 김지혜(스포츠토토), 장슬기(강원도립대)가 새로 합류했고, 중원에는 이소담, 이금민(이상 울산과학대), 지선미(스포츠토토), 그리고 공격진에는 김상은(전북KSPO)이 선발됐다. 김지혜, 장슬기, 이소담, 이금민 등은 첫 번째 국가대표팀 발탁이다.

이들이 참가할 키프러스컵은 12개 국가가 참가하는 친선대회로 내달 4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우리 여자대표팀은 C조에 속해 남아프리카 공화국(6일), 북아일랜드(8일), 아일랜드(11일)와 차례로 경기를 가지며, 2위안에 들 경우 A, B조의 4위 팀과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제주출신으로 유일하게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임선주는 노형초를 졸업하고 현대청운중-현대정보과학고-한양대를 나왔다. 탁월한 스피드와 위치선정, 헤딩력 등을 고루 갖춘 임선주는 지난 2010년 ‘2011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천 현대제철에 지명됐다.

특히 2010년 독일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센터백으로 맹활약, 한국이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오는 25일 파주NFC로 소집되며, 26일 밤 항공편을 이용해 키프러스 라르나카에 도착하게 된다.

다음은 ‘2013 키프러스컵’ 참가 명단 (23명)

GK: 김정미(현대제철), 김스리(스포츠토토)

DF: 정영아, 김혜리(이상 서울시청), 이은미, 심서연(이상 고양대교), 임선주(현대제철),
   장슬기(강원도립대), 김지혜(스포츠토토), 박한나(수원FMC)

MF: 차연희(고양대교), 조소현(현대제철), 김나래(수원FMC), 권하늘(부산상무),
   이소담, 이금민(이상 울산과학대), 지선미(스포츠토토), 전은하(전북KSPO)

FW: 전가을, 정설빈(이상 현대제철), 지소연(고베 아이낙),
   박희영, 김상은(이상 전북KS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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