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입장에서 느끼고 이해하는 소통이 중요”
“타인 입장에서 느끼고 이해하는 소통이 중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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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제46차 세미나 개최

▲ 김경란 수석연구원
“최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이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고 있지만 사회 곳곳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는 타인 보다 자기 중심적인 소통이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도관광협회,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15일 제주 칼호텔에서 제46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경란 삼성경제연구소 산업전략2실 수석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광고에서 배우는 소통’을 주제로 소통이 이슈화되는 이유와 이에 대한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란 수석은 우선 “가히 소통 폭발의 시대라 할 정도로 최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소통’이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하지만 소통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은 “이는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소통의 방식은 여전히 타인보다는 자기 중심적이기 때문”이라며 “현대인은 일방적인 지시와 전달 위주의 소통에서 벗어나 타인의 입장이 되어 함께 느끼고 이해하는 소통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서로 ‘통(通)’했다고 생각하는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광고에서 소통의 지혜를 배워볼 수 있다”며 “기업의 광고는 실제 제품 품질만큼이나 소비자의 제품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대표적인 ‘타인 중심의 소통’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최근 광고는 기업 입장에서의 ‘주장’과 ‘설득’보다는 스토리, 재미, 배려, 맥락, 의미, 이미지 등을 활용해 고객으로부터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과 소통하는 데 성공한 다양한 광고 사례를 통해 소통의 지혜를 배울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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