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청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사재혁(28)이 대한연도연맹 특별상을 수상한다.
대한역도연맹은 18일 오후 6시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2012년도 우수선수, 단체, 유공자 시상식에서 사재혁과 장이란(30)에게 특별상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특별상의 의미는 남다르다. 성적보다 그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긴 점이 고려돼 제정됐다.
이들은 그간 한국 역도의 힘을 알린 장본인들이다.
남자 77kg급의 사재혁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역도의 성장에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특히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아깝게 메달을 놓쳤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현재 무대 복귀를 위한 재활훈련 중인 사재혁은 올 1월 제주도청으로 이적 다시 한 번 신화를 써내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은퇴를 선언한 장미란 역시 수상자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최중량급(+75㎏)에서 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 모두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국제대회 그랜드슬램, 전국체전 10연패 등 여자 역도 최중량급의 역사를 바꿔놓았다.
한편 대한역도연맹은 2012 런던올림픽 역도 94㎏급 인상에서 한국신기록(185㎏)을 작성한 김민재에게 최우수선수 상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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