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안 브러더스’, PGA투어 첫 승 도전
‘코이안 브러더스’, PGA투어 첫 승 도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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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최경주 등 ‘노던 트러스트 오픈’ 출전

▲ 양용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안 브러더스'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CC(파71.7349야드)서 PGA투어 시즌 일곱 번째 대회로 열리는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60만달러)이다.

한국(계) 선수의 우승이 기대되는 이유는 대회 개최지가 교민 밀집지역인 로스앤젤레스 인근이어서 응원 열기가 그 어느 대회보다 뜨겁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올해 이 대회 여섯 번째 출전인 최경주(43·SK텔레콤)는 교민들의 응원에 가장 큰 힘을 얻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작년까지 다섯 차례 이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세 차례나 입상한 바 있다.

잇단 부진으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바람의 아들’ 양용은(41·KB금융그룹)도 출전한다. 여기에 로스앤젤레스가 홈타운이나 다름없는 재미동포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작년에 아시아계 출신으로는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존 허(23·한국명 허찬수)와 2011년 대회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재미동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한국명 나상욱)의 선전이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기대가 되는 선수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재미동포 제임스 한(32·한국명 한재웅)이다. 2부투어인 웹닷컴 출신으로 올 시즌 루키인 제임스 한은 지난 1월 휴매나 챌린지에서 공동 4위에 입상한 데 이어 지난 11일 막을 내린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에서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쳐 '코리안 브러더스' 중에서는 시즌 성적이 가장 좋다.

여기에 지난주 대회서 공동 16위에 입상하며 국면전환에 성공한 베테랑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PGA투어 2년차인 배상문(27.캘러웨이)과 퀄리파잉스쿨 수석합격의 주인공 이동환(26.CJ오쇼핑)도 출전해 나란히 시즌 첫 톱10 입상에 도전한다.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필 미켈슨과 디펜딩 챔피언 빌 하스(이상 미국) 등이 출전해 정상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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