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주에서 탐라기·칠십리기 등 열려

지난해 12월 K리그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겨울잠에 들어갔던 대한민국 축구가 2013년 설날 연휴를 마침과 동시에 본격적인 팡파르를 울린다.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53회 청룡기 고교 축구대회’를 신호탄으로 각종 토너먼트가 시작되고 오는 3월부터는 각급 정규리그가 개막해 본격적인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유난히 추운 겨울날씨를 이겨내며 열심히 구슬땀을 흘린 선수단도 ‘2013 시즌’의 시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청룡기 축구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3관왕의 주인공 부경고 역시 어느 때보다 힘겨운 동계훈련을 보냈다.
청룡기 축구대회의 개막에 이어 2월에는 각종 토너먼트 대회가 줄줄이 개최된다.
춘계 중, 고등 연맹전(경북 울진, 영덕), 춘계 대학 연맹전(전남 강진), 칠십리배 유소년 연맹전(제주 서귀포), 탐라기 중등 축구대회(제주 제주), 금석배 초, 고등 축구대회(전북 군산), 백운기 고등 축구대회(전남 광양), 대구광역시장기 초등 축구대회 등 10개의 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각종 토너먼트가 마무리되는 3월부터는 성인 축구도 개막한다.
내달 2일 새롭게 탈바꿈한 K리그 클래식(프로 1부리그)과 18개 팀이 경쟁하는 챌린저스리그가 시작된다. 이어 9일에는 초중고리그와 내셔널리그, 15일에는 U리그, 그리고 16일에는 K리그(프로 2부리그)까지 개막하며 모든 리그가 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WK리그는 3월 말 개막 예정)
여기에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대한민국 최고를 가리는 ‘하나은행 FA CUP’(1라운드 3월 10일)까지 시작되면 대한민국은 축구의 열기에 휩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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