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초대 총리후보자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지명
박근혜 당선인 초대 총리후보자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지명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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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실장 박흥렬 전육군참모총장, 국가안보실장 김장수 전 국방장관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후보자로 검사 출신의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69)이 지명됐다.

이와 함께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각각 지명됐다.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은 8일 오전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총리 후보자와 국가안보실장 등 새 정부 부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사법고시 14회 출신인 정 총리 후보자는 경남 하동 출생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부산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유한로고스 상문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정 총리 지명자는 이날 삼청동 인수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 같은 보통사람을 (박 당선인이) 내세운 것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보통사람을 중히 여기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으로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또 “정확하게 (대통령을) 보필하고 바르게 보필하는 것이 책임총리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컨트롤 타워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선임된 김장수 전(前)국방장관은 현재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 분과 간사를 역임하고 있는 국방 정책 분야의 전문가다. 광주 일고 출신으로 육사 27기로 임관해 합참작전부장 7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참모총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국방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고, 박 당선인의 국방관련 공약을 총괄했다.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임명된 박흥렬 전 육군 참모총장(사진)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육사 28로 임관해 3군단장을 거쳐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제38대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다. 육군 참모차장 시절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20여 개월간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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