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심정지 살린 ‘하트세이버’ 선정
제주소방서, 심정지 살린 ‘하트세이버’ 선정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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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구급대원 등 6명
제주소방서(서장 조성종)는 안보자(68·여)씨·고수연(20·여)씨 등 일반인 2명과 고영탁·이용택· 김미애·박지용 구급대원을 하트세이버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수연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8시22분께 자신의 아버지가 쓰러지자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CPR을 시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노형구급대 고영탁·이용택 대원은 고씨로부터 환자를 인계받아 흉부압박 및 제세동기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같은 달 15일 퇴원해 현재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안보자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11시35분께 제주시 용담1동 내 지하주점에서 지인이 쓰러지자 CPR을 실시했다. 이후 오라구급대 김미애·박지용 대원이 응급처치 시행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의식이 명료하고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돼 지난 17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과 빠른 제세동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라며 “소방서에 신청하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트세이버 대상자에 대한 수여식은 오는 6월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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