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력채용 계획 中企 ‘76.7%’
상반기 인력채용 계획 中企 ‘76.7%’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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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인원 2.7명…대부분 생산직 집중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여전한 가운데 상당수의 중소제조업이 인력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상반기 평균 채용계획 인원은 2.7명으로 지난해 상반기(2.9명)보다는 줄어든데다 대부분 생산직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광수)가 도내 42개 중소제조업 인력채용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76.7%가 상반기에 신규 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 채용계획 인원을 보면 생산직 5.08명, 사무직 및 기타 1.58명, 연구개발직 0.75명으로 생산직 인력에 대한 채용수요가 주를 이뤘다.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중 60.6%는 ‘현재인원의 절대적 부족’을 채용이유로 응답했으며, ‘자연감소 인원 충원’(33.3%), ‘우수인력 확보’(21.2%), ‘경기호전예상 생산규모 확대’(15.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적정인원을 유지하기 위해서’와 ‘경기전망 불확실’을 들었다.

이와 함께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구직자들이 취업을 기피(57.1%)’하거나 ‘적합한 적임자나 경험자가 없어서’(33.3%)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또 ‘회사 소재지의 지역적 여건’(31%), ‘임금 및 복리후생의 수준이 낮아서’(28.6%), ‘잦은 이직’(19%) 등 순으로 조사됐다.(복수응답)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는 ‘고용시 보조금 및 세제지원 강화’(69.8%),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32.6%),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취업연계인프라 강화‘(20.9%), ‘규제완화 및 투자활성화 지원’(14%)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복수응답)

유광수 제주지역본부장은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이 절반 이상으로 조사돼 고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의 안정적 고용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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