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주민 생필품 전달

이를 위해 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센터장 고태홍)와 애월의용소방대(대장 김상종·강희자)·하귀의용소방대(대장 강승철·김미옥)는 지난해 11월부터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정성을 십시일반 모았다.
이렇게 애월읍 소방가족이 모은 정성은 최근까지 모두 150여 만 원. 이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관내 10가구를 대상으로 각 가구마다 15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며 위로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혈압과 당뇨 등 기초건강을 체크하는 봉사의 시간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의용소방대원들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바쁜 시간을 쪼개 119대원과 함께 위문품 전달과 주택안전점검, 그리고 말벗이 돼 드리는 이른바 대화기부에도 나서고 있어 주변을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강희자 애월여성의용소방대장은 “물가가 많이 올라 생필품 가격도 예년 같지 않지만 그래도 정성을 모으는 일에 모든 대원이 적극 나서 넉넉하지는 않지만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애월읍 소방가족의 이웃 사랑은 매년 분기별로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