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직원장학회, 20년째 장학금 전달

“지역 인재 육성 우리가 앞장서요.”
공무원들이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 학생들을 20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제주시 애월읍직원장학회(회장 이용화 애월읍장)는 지역 인재 육성과 함께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애월읍직원장학회는 지난 1일에도 관내 중.고등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5명을 장학금 수여대상자로 확정했다.
1994년 애월읍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애월읍직원장학회는 직원들이 매달 3000원씩을 모아 매년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 등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애월읍직원장학회는 지금까지 모두 82명의 학생에게 3160만원을 전달했다.
이용희 장학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인재들이 지역 사회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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