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설 연휴' 및 中 '춘절' 특수 기대감
제주관광, '설 연휴' 및 中 '춘절' 특수 기대감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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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7일까지 국내 및 중국인 관광객 13만5000여명 찾을 듯

설 연휴와 함께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 연휴를 맞아 국내 및 중국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도 ‘춘절 특수’를 누렸던 도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제주도관광협회 및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설 연휴인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총 10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연휴기간 10만2300명에 비해 3.6% 증가한 인원으로 오는 8일과 9일 6만3000명, 설 당일인 10일 2만명,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2만3000명의 귀성객 및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항공편은 정기편 586편과 특별기 64편 등 총 11만8587석이 공급되며, 현재 예약률은 7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관광호텔은 60~75%, 골프장 30~405, 렌터카 45~55%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광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중국 춘절 연휴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7일(10일)까지 제주 방문 예상 중국인 관광객은 총 2만9000명.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한 인원이다.

이 기간 국제선 항공편수는 66편으로 약 8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선 항공편을 통해서는 지난해 보다 44.4% 증가한 91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국내선 이용 관광객은 1만9800명, 선박은 1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관광업계는 설 연휴와 춘절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는가 하면 제주국제공항에서는 9일부터 17일까지 BC-은련카드 공동 쇼핑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또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오는 28일까지 제주를 비롯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에서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를 펼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춘절 연휴기간을 맞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도착대합실에서 현수막을 내거는 한편 방문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환대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춘절을 맞아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를 비롯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관광식당(메뉴판·친절도·청결도) ▲숙박시설(요금표·이용안내문) ▲안내판(관광 명칭 표시·방향 표지판) ▲관광안내지도·관광가이드 ▲포장마차·전통시장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 ▲콜밴·택시 불법 영업 ▲관광기념품 판매점·쇼핑 등이다. 이와 함께 관광 접점 전반에 대한 지도 점검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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