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방서 올 23건
119상황실이 ‘오인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쓰레기 소각과 음식물 조리 등을 화재로 오인, 신고하는 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
15일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화재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인출동이 전체 화재출동의 38%를 차지했다.
서귀포소방서는 올 들어 61건의 화재신고를 접수, 출동했는데 이 가운데 23건은 오인신고로 ‘헛걸음’ 했다.
오인출동을 세부적으로 보면 쓰레기 소각 11건, 음식물 조리 3건, 단순연기 2건, 기타 7건 등이다.
오인출동의 경우라도 현장 확인을 하기 전까지는 화재여부를 알 수 없어 화재를 감안한 소방력이 투입돼 소방력 공백 및 출동에 따른 인적.재정적 손실을 낳고 있다.
서귀포소방서는 “화재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것인 만큼 철저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119 신고 후 화재가 의심되는 현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확인 한 뒤 신고하는 신고풍토가 아쉬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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