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학교 협조체계 구축
오는 5일부터 각급 학교 졸업식이 시작되면서 경찰이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제주지방경찰청(청장 장전배)은 ‘졸업식 뒤풀이 Zero화’ 실현을 위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과거에 발생했던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문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청소년들이 졸업식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졸업식 전 범죄예방교실을 집중 실시해 강압적 뒤풀이 가담 시 형사처벌될 수 있음을 홍보하고, 교육청 및 학교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동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졸업식 일정에 맞춰 112순찰차와 형사기동대를 배치하는 한편, 졸업식 후에도 뒤풀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학교주변 야산이나 포구 등 예상장소를 중심으로 협력단체와 합동순찰하며 해산 또는 조기귀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경찰의 선제적 예방활동 등으로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올해 졸업식 기간에도 ‘졸업식 뒤풀이 Zero화’를 목표로 교육청,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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