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성공, 작은 실천부터(현길자)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성공, 작은 실천부터(현길자)
  • 제주매일
  • 승인 201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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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는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다
매년 우리나라 전체 음식물의 약 1/7이 버려지고 있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8조원의 낭비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문제를 해소하고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2013년 1월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란 배출자 부담을 원칙으로 음식물 쓰레기의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방식은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인 경우에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계량장비가 설치된 음식물 전용 용기 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넣어 음식물 쓰레기 투입구가 열리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배출 완료 버튼을 누르면 투입구가 닫히면서 무게에 대한 수수료 금액이 결재되며, 결재가 완료된 카드를 회수하면 된다.
카드는 인근 편의점에서 교통카드(충전 가능)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간편하다.

5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인 경우에는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봉투(노란색)를 사용하여 클린하우스 음식물 쓰레기 전용 용기에 버리면 된다.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봉투는 36원짜리 2리터용부터 500원짜리 20리터용까지 다섯 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너무 쉽게 남은 음식을 버리며 살고 있다. 이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왜 실시되는가를 좀더 깊게 생각해 봐야 한다.
장을 볼 때부터 적정량의 식재료를 구입하고, 음식을 차릴 때에도 먹을 만큼만 차리는 습관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남은 음식을 버릴 때에도 무조건 다 버리기 보다는 냉동 등 보관을 잘하면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버려야 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버리기 전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버리는 습관도 필요하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정착이 되어 전국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1,600억 원 이상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17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되고, 18억kwh의 에너지가 절약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의 성공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영천동 새마을부녀회장 현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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