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정 전 제주도의회 의장 18년째 쌀 기탁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직 정치인이 18년 동안 쌀을 기탁하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신정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 전 의장은 19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8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쌀을 기탁,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이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고 있다.
강 전 의장은 1995년 제5대 도의원에 당선되자 선거구 주민들에게 “의정활도비를 한 푼도 쓰지 않고 지역사회에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강 전 의장은 설 명절이 다가오면 자신의 지역구인 건입동.화북동.삼양동.봉개동주민자치센터를 방문, 쌀을 기탁했다.
지금까지 강 전 의장이 18년 동안 기증한 쌀은 9000포대로 금액으로는 2억6000만원이 넘는다.
최근에도 건입동 120포대, 화북동 160포대, 삼양동 120포대, 봉개동 100포대 등 500포대를 전달했다.
강 전 의장은 “한 번 지킨 약속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실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