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보훈청과 광복회 제주도지부는 2월 제주지역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故 김상언 선생(1873~1965)을 선정했다.
제주출신의 김 선생은 승려로서 1918년 10월 5일 제주도 남제주의 법정사에서 승려 김연일·강창규·방동화 등이 주도한 항일무력시위에 참가했으며 이들과 함께 항일비밀결사를 결성했다.
김 선생은 같은 해 10월 비밀결사 체제를 군직 체제로 편성한 뒤 무력 항일투쟁을 전개했, 중문 주재소를 습격해 감금됐던 13명의 구금자들을 석방하고 일본 상인들을 공격했다.
김 선생은 이 일로 일본군에 붙잡혀 소요 및 보안법 위반으로 6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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