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은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아 오는 3일과 4일 이틀간 관람객을 대상으로 계사년 한 해 동안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입춘첩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제주민속촌 관람객이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建陽多慶'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子孫萬代永' 등 입춘에 쓰이는 여러 문구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전통 공예인이 직접 화선지에 입춘첩을 써주게 된다.
한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立春)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새로운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고 봄이 온 것을 기리어 축하하는 글귀를 붙인다. 이를 '입춘첩(入春帖)' 혹은 춘첩자(春帖子), 입춘방(立春榜) 이라고 한다.
대궐(大闕)에서는 설날에 문신(文臣)들이 지어 올린 연상시(延祥詩:신년축시) 중에서 잘된 것을 선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난간에다 입춘첩(立春帖)을 써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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