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8일자 이곳 제주현대미술관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한지 20여일이 넘었다.
그간에 여러 사람을 만나 제주현대미술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기회에 지면을 빌어 알리고 싶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에 속해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설치?운영하는 공립미술관이며 도민의 문화수요 충족과 지역문화예술의 발전 및 창작활동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잘 보전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자리잡고 있다.
저지예술인 마을 중심부에 있는 제주현대미술관은 2006년 12월에 준공하고 2007년 9월1일에 본관과 분관으로 개관하여 ‘신화를 삼킨 섬’전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였다. 기획,상설전시실 야외조각공원, 어린이조각공원, 야외공연장, 부엉이 섬 ‘아트게라지’, 미술관 아트샾, 창작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4만명 이상 관람객이 찾아오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또한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통하여 연중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와 대중적 접근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 제주현대미술관주변에는 2001년 9월에 저지예술인마을 조성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도로개설, 주차장정비, 조경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현재 서양화, 한국화, 조각, 서예 등 15개 장르에 48인의 예술인에게 분양되어 24동의 작업실이 완공되었으며 3동이 건축 중에 있다
저지예술인마을에 오면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의 창작활동과 전시를 통하여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곳 제주현대미술관 및 저지예술인 마을 주변에는 세계야생화박물관인 방림원과 평화박물관, 생각하는 정원, 유리의 성 등이 있어 문화예술과 접목 된 관광벨트가 형성이 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주말에 자녀들과 이곳 제주현대미술관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예술과 자연을 함께 감상하며 지식과 감성을 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요금은 개인 기준 어른 1,000원, 청소년 및 군인 500원, 어린이 300원이다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문화예술교류확대 및 교육, 체험학습, 새롭고 다채로운 기획전시, 창작스튜디오 확대운영,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프로그램,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하여 튼튼한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 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저지예술인마을 문화지구 조례 제정, 저지예술인마을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여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발전 및 창작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해 나갈 것이다.
제주현대미술관이 거리상으로는 멀지만 마음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느낌이 들도록 좋은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맞이하고자한다. 도민 여러분들이 자주 이용하고 활용하여 문화예술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장 강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