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눈높이 프로그램 개발 필요
학생 눈높이 프로그램 개발 필요
  • 제주매일
  • 승인 2013.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 5일 수업제로 전환하면서 운영되는 토요일 방과 후 학교가 학교나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나해 주5일 수업제 전환으로 인한 학교수업 공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토요일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과 농어촌 학교 학생 및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육지원 확대로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그러나 토요일 방과후 학교 운영에 대한 학교별 관심은 저조했다. 학생들의 참여도 낮았다. 토요일 방과 후 학교 운영이 효율을 얻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 운영과 관련해 82억원이 투입됐던 지난해의 경우, 도내 183개 학교 중 방과 후 학교 운영은 절반 수준도 안된 89개 교였다. 참여학생수는 겨우 6.8%에 불과 했다. 올해도 110억원이 투입된다.
 이처럼 매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방과 후 학교가 호응을 얻지 못하고 이유는 어디 있을까. 먼저 학생과 학부모들의 눈높이에 맞는 운영 프로그램이 개발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사교육의 선행 학습 등으로 학생간 경쟁이 심화되는 교육환경과 교육현실에서 전통예술이나 예체능, 특기 적성 운영프로그램만으로는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인 것이다.
 도교육청의 천편일률적인 운영 프로그램보다는 각 학교별 특성에 맞는 학교별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운영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그래서 그냥 흘려버릴 일만은 아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