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산 노지감귤 출하가 ‘끝물’에 이르면서 농정당국의 생산량 예측이 당초보다 대폭 줄어드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
지난 11일 현재 노지감귤 처리량은 모두 47만톤으로 예상생산량 59만톤과 10만톤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가공용 및 수출 등 상품을 제외한 다른 처리 방법이 모두 일단락된 점을 감안하면 상품 출하만으로 이 차이를 메꾸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생산량 감소가 감귤가격 호조에 일조했다”는 점을 들며 농정당국에 대한 불만 표출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있으나 또 다른 측에서는 ”농정당국의 과잉 생산 발표를 신뢰, 조기에 출하를 끝낸 농가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며 농가들의 불만의 소리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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