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내려 보내는 각종 문서가 크게 줄었다.
2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해 본청 및 2개 교육지원청이 각 학교에 발송한 각종 공문서는 모두 1만4756건으로 전년 대비 17.3%나 감축됐다.
도교육청은 교직원의 행정업무 경감과 공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학교 공문서를 감축하고 있다며 지난 해 감축 건수는 특히 2010년에 비해 약 38%나 줄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무관리시스템 ‘공문게시’ 활성화, 학교발송 공문서 생산 및 시행방법 개선, 정보기반통계시스템(나이스, 에듀파인, 교육통계, 도서관리 시스템 등) 활용 극대화, 기관(부서)장 중심의 공문서 생산 통제, 학교 공문서 줄이기 생활화(공문서 감축 자체 점검)노력을 계속해 왔다.
도교육청은 학교내 불요불급한 공문서 생산을 통제하고, 사무위임 전결 범위의 확대를 통해 결재단계를 축소하도록 유도하는 등 각급학교 교직원의 행정업무 경감에 따른 체감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문서를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해 교육청이 학교로 발송한 공문서 감축 실적이 가장 뛰어난 달은 3월 14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17건) 격감했고, 4월에도 1238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6%(599건)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