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안전” 다시한번 뒤 돌아볼 때
“이사철 안전” 다시한번 뒤 돌아볼 때
  • 제주매일
  • 승인 2013.0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지방의 독특한 전통풍습의 하나인 신구간(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3일전 이사풍습)이 다가오는 1월 25일부터 2월 1일 어간 실시가 된다. 분명히 우리 제주의 독특한 풍습이기는 허나, 항상 이 시기가 되면 119대원으로서 염려되는 일이 하나가 있다. 지난 과거 우리 지방에서도 크고 작은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그 중에서도 2011년 도남동 단독주택 가스폭발사고, 2008년도 오등동 빌라 가스사고, 같은 해 노형동 건설사무소 가스사고 사례는 가스배관 마감조치불량 등 안전의식이 다소 결여된 사고의 예이다. 이러한 가스누출 폭발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소방관서에서는 이미 다각도로 예방대책 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선 가스를 판매취급하는 업체에 공한문을 전달하여 안전관리 협조를 요청하고 있고 가스관련 유관기관간 이사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하며 공동주택 등 집단 공급시설 관계자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와 반상회를 통해 통?반장?리사무장이 가스안전사고 예방 홍보를 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일선 119센터에서도 기동순찰을 통해 화재취약지역 소방출동로 확보와 이사 시 방치할 수 있는 가스 배관 마감조치를 반드시 하도록 안내를 하는 등의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가지의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주민 스스로 내 집 안전은 내가 스스로 지키겠다는 굳건한 안전의지가 없다면 이 또한 안전사고로부터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경우를 초래 할 것이다. 따라서 그 어느때보다도 신구간인 이사철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도민들에게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가스렌지 철거 후 반드시 배관마감처리를 해야 하며, 배관작업시 절대 실내 흡연을 삼가고, 둘째, 연소중인 석유난로에 주유를 금지하며, 셋째, 문어발식 전원코드 사용 금지 및 사용하지 않는 전원코드는 뽑아 두어야 하며, 넷째, 주택화재시 필요한 소화기, 화재예방을 위한 가스누설경보차단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여 불의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해야 할 것이며, 특히, 이삿짐이나 이삿짐 차량으로 인해 유사시 소방차량이 신속 출동하여 활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소방도로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 내 안전지킴이 역할을 다 해 나아가는 것이라 본다. 한가지 더 권장하고 싶은 것은 이사철인 요즘 집들이시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선물하면 어떨지....... 이런 선물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훌륭한 안전지킴이으로서 한 발 더 앞서 나가는 것이라고 본다. 최소한 내 집의 안전은 내가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어자세가 잘 되어 있는지 이사철을 맞아 다시한번 뒤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귀포소방서 예방지도담당 송인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