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골 이상 넣겠다”
“올해 15골 이상 넣겠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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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 제주 ‘방울뱀 축구’ 새로운 ‘독니’ 될까

▲ 박기동 선수.
“올해만큼은 15골 이상을 넣고 싶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주로 이적한 박기동(25)이 ‘방울뱀 축구’ 제주유나이티드의 새로운 ‘독니’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광주 FC에서 제주로 이적한 스트라이커 박기동은 191cm의 장신으로 제공권이 뛰어나고 미드필드 출신답게 볼 키핑, 헤딩, 슈팅 능력을 두루 갖춰 공격수.  서동현과 함께 제주의 막강 공격라인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K리그에 왔을 때부터 주시했다”고 말한 박경훈 감독은 “공격수이지만 다방면에서 능한 선수다. 공격라인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 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이동국의 뒤를 잇는 대형 공격수가 될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 제주에서 기량을 만개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박기동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박기동은 “내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좋다”면서 “이제부터는 내 자신과 싸움을 해야 할 때다. 마음만 앞세우지 않고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경훈 감독이 거는 기대감에 대해 박기동은 “감독님께 축구를 배우고 싶었다. 제주는 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면서 “나 역시 패스 플레이를 즐기고 좋아하기 때문에 팀 득점에 많이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즌 목표에 대해 박기동은 “광주에서 2년 동안 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원래 목표를 정하지 않는 편이지만 올해만큼은 15골 이상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 부족한 큰 경기 경험을 쌓고 싶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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