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IFFHS 발표 '아시아 랭킹 2위'
K리그, IFFHS 발표 '아시아 랭킹 2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3.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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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격차 줄이며 1위 가능성 높혀

K리그가 ‘21세기 아시아 최고 리그’ 랭킹 2위에 올랐다.

지난 22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1세기 아시아 최고 리그(Asia's Strongest League Of The 21st Century)’랭킹에서 K리그는 4618.5점을 얻어 일본 J리그(4714점)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발표에도 한국은 일본에 뒤진 2위였지만 올해는 점수차를 줄여 지난해 267점에서 올해 95.5점으로 급격히 좁혀졌다.

이 랭킹은 ‘21세기 랭킹’이라는 표현대로 1년간의 단기 데이터가 아니라 2001년부터 최근 12년간 각국 리그 성적의 데이터를 누적해 반영하는 것으로 IFFH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리그 랭킹’에 바탕이 된다.

이 랭킹은 또 IFFHS가 선정하는 ‘세계클럽랭킹’의 데이터를 주로 반영하게 되며 해당리그의 상위 클럽팀이 대륙별 대항전과 나아가 국내 리그, FA컵에서 보여주는 경쟁력이 결국 리그 순위를 가장 많이 좌우하게 된다.

K리그는 1년간 성적으로 매겨 이달 초 발표된 ‘2012년 세계 리그 순위’는 아시아 1위(1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을 앞세워 일본(27위)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 같은 추세라면 K리그가 일본을 역전해 ‘21세기 아시아 최고의 리그’로 선정될 날도 멀지 않았다.

최근 12년간 성적을 합산하면 아직 일본에 뒤지지만 격차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지난 2009년 포항, 2010년 성남, 2012년 울산이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2010년 전북이 결승에 진출, 소속 클럽들이 4년 연속 결승 진출팀을 배출하며 아시아 클럽대항전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J리그는 2007년 우라와 레즈, 2008년 감바 오사카(이상 우승) 이후 지난 4년간 단 한차례도 결승 진출팀을 배출하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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