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국회의원 6인 21일 해군기지 공사장 방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6인이 해군기지 불법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장하나 의원 외 국회의원 5인(김기식, 남윤인순, 은수미, 정청래, 진선미)은 21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장을 방문해 외상공사 중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새해 첫날 여야합의로 의결한 제주해군기지 예산 부대의견은 70일간의 공사중단을 의미한다”며 “해군은 잔여 예산이 없음에도 ‘선공사, 후집행’ 논리로 공사를 재개, 불법공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이들은 “해군의 부대의견을 미이행한 불법공사 강행은 국회가 지닌 입법권과 예결산권 등 헌법권한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제주도민과 강정주민에 대한 공공연한 도발행위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새누리당은 불법공사가 자행되고 있음에도 어떠한 책임도지지 않고 국방부의 공사강행을 비호하고 있고, 국방부는 민주당 원내대표단과의 면담을 거부하며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강정주민들과 함께 국방부의 불법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연대할 것이다”며 “모든 평화적 수단을 이용해 위법부당한 공사를 끝까지 막아낼 것이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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