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외국어선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해 조준억 서장의 지휘 하에 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불법조업 어선 등 14척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대형함정 4척, 중형함정 2척 등 모두 6척의 경비함정을 투입해 단속을 벌였다. 이에 따라 무허가 중국어선 2척과 제한조건 위반어선 5척을 나포했으며, 경미한 사항을 위반한 7척을 훈방 조치했다.

특히 이번에 나포한 중국어선 2척은 야간을 틈 타 우리측 EEZ 경계선을 오가며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이 시작되자 그물을 끊고 전속력으로 도주해 단속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단속을 통해 우리측 EEZ 해역에서 입어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심리 차단에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조업을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