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불법반입 농축산물 증가
제주공항 불법반입 농축산물 증가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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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593건 폐기 반송...전년대비 90% 늘어
제주공항을 통해 불법 반입되다 폐기․반송되는 농축산물이 크게 늘고 있다.
16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조옥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을 통해 휴대 반입된 농축산물 8818건(18.7t) 중 약 63%인 5593건(5t)이 검역불합격품으로 폐기․반송됐다.
이 가운데 폐기 축산물은 2447건(1.6t)d로 전년 1346건(1.1t)에 비해 82% 증가했다.
폐기 농산물은 2011년 1595건(1.9t)에서 지난해 3146건(3.4t)으로 97% 늘었다.
농축산물 불법반입 및 미신고에 따른 과태료 부과건수도 2011년 9건에서 지난해 16건으로 78% 증가했다.
폐기 처분된 농산물은 해외 악성병해충 기주식물인 생과실(사과, 망고, 감귤 등)과 흙 부착 묘목류 등이고, 축산물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 악성전염병의 전파 원인이 되는 돈육, 우육포, 계육 등 이었다.
제주본부는 “불법 반입 농축산물이 증가한 것은 해외여행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중국과 대만 등 취약노선에 집중적으로 탐지견 투입 및 입국장 순회감시 등 검색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휴대 농축산물 불법반입 미신고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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