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연합판매사업 정착
농협 연합판매사업 정착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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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협의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7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연합판매사업 실적은 72억3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2억8800만원에 비해 461% 신장됐다.

연합판매사업은 개별 농협으로 이뤄지던 농산물 출하를 일원화해 가격교섭력과 시장장악력을 제고하는 것으로 제주농협은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의 장점은 대형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도매시장 상장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물류체계 개선으로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또 신규거래처 개척을 통한 농산물의 안정적 출하와 ‘한라라이’ 브랜드파워 효과도 도모할 수 있다

실제로 제주농협은 연합판매사업을 통해 감귤의 경우 20%, 채소류는 40~50%의 농가소득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 연합사업의 계획량을 전년에 비해 200억원 늘어난 300억원으로 잡고 있다”면서 “도내에서 생산되는 전 농산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사업 활성화를 통해 국내시장가격도 지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농협은 7일 지역본부 소회의실에서 (주)농협무역 수출담당부장 및 대형유통업체 구매담당자 등 20여명을 초청, 연합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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