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간소화' 학생.학부모 환영
'대입 간소화' 학생.학부모 환영
  • 김광호
  • 승인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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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논술.수능 택일...대학 전면 도입이 관건
내신.논술.수능 중 하나만 잘 준비하면 대학에 입학할수 있도록 하는 새 입시제도안에 대해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5일 현재의 복잡한 대입 전형을 이르면올해 고2에 올라가는 학생들부터 수시 4개, 정시 2개 등 6개의 전형으로 간소화하는 방안의 새로운 대입 전형안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수시모집은 ▲내신(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논술 ▲입학사정관 전형(학생부에서 교내외 활동 등 비교과 영역도 보는 전형) ▲실기(실기+학생부) 등 4가지로 단순해지고, 정시모집은 ▲수능성적 ▲실기 등 2개 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결국, 실기전형은 예체능계 수험생에게만 적용되므로 일반수험생은 학생부, 논술, 수능성적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것 하나를 선택해 입학시험을 보게 된다.
이같은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대해 도내 교육계와 학생, 학부모들은 “모처럼 학생들을 입시지옥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나왔다”며 상당히 반기고 있다.
고1 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대입전형이 간소해지면 학생들은 지금처럼 학교공부도 잘해야 하고 수능도 잘 봐야 하는 이중 부담을 덜고 선택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며, 사교육에 의존하는 폐해도 많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진학담당 교사도 “학생과 교사의 입시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전인교육을 꾀할 수 있게 되고, 특히 공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들이 새 입시제도(안)의 취지를 전면 수용하지 않으면 변형된 입학사정관 전형 등 또다른 형태의 변칙적인 제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아 이를 전대학이 전면 도입토록 하는 제도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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