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라인호 침수 유출량 급증 주요 원인
지난해 제주해역 해양오염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기름 유출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2년 해양오염사고 건수는 모두 5건으로, 전년도 13건에 비해 62% 감소했다. 하지만 기름 유출량은 15.232㎘로, 전년 대비 0.6㎘ 보다 대폭 증가했다.
이처럼 기름 유출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 신라인8호가 제주해역에 침수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
따라서 신라인8호의 유출량은 전체 유출량의 99%를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1㎘미만의 경미한 오염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이 2건 40%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작업 및 관리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4건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유류공급시설 및 선주를 대상으로 노후설비 교체 및 정비토록 현장계도하는 한편, 입체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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