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섬, 서울 탈북 어린이학교서
제주의 어린이들이 탈북 어린들과 만나 옛이야기를 풀어놓는 ‘한라와 백두의 옛이야기 한마당’이 오는 19일 서울 구로구 소재 탈북 어린이 학교인 삼흥학교에서 열린다. 동화섬(이사장 장영주.조천초등 교감)은 이날 이정주(조천초 1년), 부가윤(백록초 1년) 어린이가 각각 북한 전래동화 ‘호랑이 말도둑’과 ‘천년 묵은 지네’를 발표하고, 김효연(노형초 4년) 어린이 외 6명이 다 함께 들려주는 제주의 전례동화 ‘김녕사굴’을 낭독한다고 밝혔다.
또, 삼흥학교 어린이들도 제주의 어린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동화섬은 2001년부터 겨레의 옛이야기를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찾는 ‘한라와 백두의 옛 이야기 한마당’을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는데, 그 동안 금강산, 안성 소재 탈북자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 오사카에 이어 지난 해 재경제주도민 신년하례회에서도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한편 동화섬은 삼흥학교에 제주감귤 10상자를 기증하고, 임진각에서 통일기원 노래 한마당 등 통일기원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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