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100~200만원…최장 6년 거주 가능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에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3000호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저소득층 대학생이 소속된 학교 근처에 주택을 물색한 뒤 LH가 해당 주택 소유주와 전세계약한 뒤 학생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보증금은 100만∼200만원, 월임대료는 7만∼17만원 수준이다. 최초 2년 계약 후 재계약을 2회까지 할 수 있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원대상 주택은 재학중인 대학 소재지역내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 등의 주택으로 전세 또는 부분전세로 계약가능하다. LH는 올해 부터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하고 신청 방법도 대폭 간소화했다.
공급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가정,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이며 2순위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정·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다. 3순위는 1·2순위에 해당되지 않는 일반가구 대학생으로 무주택, 가구의 소득, 가구원수에 따라 가점이 부여된다.
또 공급물량의 30%를 공동거주자(2인 이상 거주)에게 별도 공급해 많은 학생들에게 입주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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