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편안한 노후를 위해 5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가 올해 확보한 예산 558억원은 지난해보다 11.3%(57억원) 증가한 것이다.
제주시는 우선 기초노령연금을 지난해(3만1800명.329억원)보다 늘려 3만3000명에게 349억원을 지원한다.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지급되고 있는 장수수당은 1만700명에게 32억원이 지급된다.
노인 일자리사업에는 지난해보다 9억원이 증가한 39억원을 투입, 참가자들을 60명으로 늘리고 근로기간도 7개월에서 9개월로 2개월 연장한다.
또 경로당의 개.보수사업과 경로당 운영을 위한 운영비, 난방비, 간식비 등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안마기 등 건강장비 지원과 저소득 어르신 식사배달, 경로식당 운영에 34억원이 지원된다.
제주시는 또 장기노인요양기관 시설 현대화와 소방설비 설치사업 등 요양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26곳에 23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요보호 독거노인과 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돌봄서비스사업에 17억원을 투입한다.
이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240명을 대상으로 IT기술을 통해 상시 안전확인이 가능한 응급안전돌보미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주시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에 요양보호사 인력을 배치해 일시적인 질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에 대한 단기 가사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노인 213명을 대상으로 가사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현장에서 독거노인돌봄사업을 수행하는 노인돌보미의 인건비와 교통수당 등을 인상,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이와 관련 김성언 제주시 경로복지담당은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지속적으로 어르신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