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시에 따르면 연근해 어선수는 지난해 말 현재 1030척으로 이는 10년 전인 2002년 1731척보다 40%(701척) 줄어든 것이다.
어선의 평균 톤수도 지난해 말 현재 척당 9.28t으로 2002년 7.07t보다 증가했다.
이처럼 어선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어선어업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어선수를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척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모두 629척의 어선을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제주 연안에서의 어획량 감소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지자 어민들이 연안어업을 포기하고 근해어업을 위해 어선의 크기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시는 올해에도 4억7000만원을 투입, 연근해 어선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연안어선 9척을 감척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에 등록된 모터보트와 요트,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동력수상레저기구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현재 400척이 등록, 낚시와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연근해 어선어업의 생산성 향상과 어업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어선 자동화사업과 어선 유류비 지원, 연안어선 감척사업 등을 확대 지원, 한.중.일 FTA 체결에 적극 대응하고 어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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