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인 U-20 대표팀이 ‘FIFA U-20 월드컵’을 준비를 위해 제주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U-20 대표팀이 6일 제주도 서귀포로 소집,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합숙 훈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3년 첫 소집훈련으로 오는 6월 터키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광종 대표팀 감독은 이번 훈련을 위해 26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 대회에 나갔던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프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문창진, 이광훈 등)이 참가를 못한다”면서 “아시아 대회 직전에 다쳤던 선수들과 그 외에 2~3명의 선수를 보강해서 훈련을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새해 첫 번째 소집훈련이지만 이 감독의 각오는 남다르다. 대표팀의 특성상 훈련 기간이 짧을뿐더러, 동계훈련을 잘 치러야 선수단의 컨디션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동계훈련을 잘 치러야 선수들의 몸을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준비를 단단히 하려고 한다”며 “첫 훈련이니까 일주일 정도는 체력적으로 천천히 끌어올리고, 그 다음부터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연습경기를 해서 개인능력, 조직력, 수비-공격 전술을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아시아 대회를 통해 제일 느낀 것은 개인 테크닉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남은 기간 개인 테크닉을 중시할 생각이다. 그리고 아시아 대회에서 잘 안 된 빌드업이나 골 결정력 등을 가다듬어야 한다. 선수 개개인의 체력적인 부분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국내에서 진행될 네 번의 훈련 중 첫 번째이며, 이후 3월과 5월, 그리고 6월에 소집훈련이 계획돼 있다. 또 5월에는 프랑스 툴룽에서 열리는 친선대회도 참가할 예정이다.
U-20 대표팀이 목표로 삼고 있는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6월 21일 터키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