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는 올해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제주공영주차장을 자주식 철골조로 복층화한다고 2일 밝혔다.
2009년 1월 5일부터 유료로 운영 중인 신제주공영주차장은 115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하루에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은 509대(주차회전율 442%)로 이미 포화상태이다.
제주시 연동 일대는 바오젠거리 등 상가밀집지역으로 제주시민과 관광객 등이 많이 찾아 그동안 주차난이 심각했지만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제주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11년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주차 빌딩 건설에 따른 용역을 실시했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돼 행정에서 철골주차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시는 한 번에 여러 층을 복층화하는 사업은 예산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에는 우선 1층(90면) 자주식 철골주차장을 건설하고 주차수요 증가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공유재산 취득심의를 받고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복층화 주차장 건설이 완료되면 이 지역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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