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은 노인들이 갑자기 아프거나 호우 등 재난으로 인한 위급상황에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SOS 긴급구호벨설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군에 따르면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달리 사회적 역할 상실에 따른 고독, 소외감 등의 노인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 오고 있는 실버인력은행기금 및 노인안전검진사업 등 기존의 노인복지시책외에 올해부터 실버 SOS긴급구호 벨설치사업, 독거노인 건강지압매트 보급사업 등 새로운 노인복지시책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실버 SOS 긴급구호벨설치사업은 연초 대상자 조사를 한 후 2000만원을 들여 해당 노인가구에 100대를 설치, 소방서 및 경찰서, 읍면사회복지담당 공무원과 연계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독거노인 건강지압매트 보급사업은 250명의 대상자를 선정, 거동불편으로 바깥출입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지압마트를 집안에 설치하게 된다.
이 밖에 점차 잊혀져 가는 제주전래의 옛농기구, 생활용품, 공예품 등 고유 농경문화 유산을 어르신을 통해 재현, 이를 농업기술센터내에 전시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남군 관내 노인인구는 2003년 9636명(전체인구의 12.69%), 2004년 1만99명(〃 13.42%), 2005년 1만532명(〃 14.3%)로 해마다 증가, 전체인구대비 고령사회 노인인구비율 기준인 14%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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