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종무식 '그만' 이색 종무식 ‘눈길’
딱딱한 종무식 '그만' 이색 종무식 ‘눈길’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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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소방서, 31일 종무식 대신해 요양봉사 전개

서귀포소방서가 정형화되고 딱딱한 종무식 대신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소방서(서장 현종환)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50여명은 지난 31일 종무식을 대신해 서귀포시 상효동에 위치한 성요셉 요양원을 찾아 요양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직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2시간여 동안 목욕봉사와 시설청소 등 구슬땀을 흘렸으며,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와함께 서귀포소방서 산하 119센터에서도 독거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및 아동센터 30여곳을 장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기초건강체크 및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현종환 소방서장은 "종무식 대신 나눔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지역주민들과 하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안전대책을 추진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서귀포 관내 각급 기관단체 가운데 서귀포시청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종무식을 생략했으며, 서귀포경찰서의 경우 딱딱한 종무식 대신에 화상회의로 대처하는 등 종무식 문화를 바꾸는 노력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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