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교직 이용철씨, 66세 국내여행안내사 '제2의 삶'

6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국내여행안내사 시험에 최종합격한 이용철씨(제주시 화북1동)의 소감이다.
30여년간 교직에 몸담아온 이씨는 은퇴 후 오름 동호회와 아시아기후센터 강사로 활동하면서 제주도 곳곳의 숨은 비경과 유적지 탐사 등을 해왔다.
제주의 비경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도전하게 된 국내여행안내사 사격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이용철씨는 "교직원 퇴임 후 여행은 나에게 취미 여가 활동을 넘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매개채였다"며 "앞으로 여행과 지리·지질 공부도 함께 접목해 끊임 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여행전문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여행안내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일정 계획, 여행비용산출, 숙박시설 예약, 명승지나 고적지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로 제주도내에서도 매해 자격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며 1차 필기시험(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과 2차 면접시험으로 이뤄지며, 도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필기시험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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