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동절기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표 시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해 대형 경비함정을 상황대기 함정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표 시 기관고장 3건, 충돌 2건, 침수 2건, 화재 3건, 전복 1건, 좌초 1건, 기타 1건 등 모두 13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이에 따라 기상 악화 시 사건·사고 우려가 있고, 높은 파도에 의해 구조가 힘든다는 것을 감안, 기상특보 발표 시 대형 경비함정을 24시간 대기시켜 만일의 사건·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한 기상특보 발표 시 출동 중인 대형 경비함정을 해상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해역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