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승용마 훈련시설 등 사육환경 개선
말산업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시는 내년 말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말 수송차량 지원 및 전문비육농가 시설 지원, 마제품 제조시설 지원, 승마체험교실 운영과 함께 청소년 승마운동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시는 경주마 비가림시설, 승용마 훈련시설, 노후 말사육 시설을 보수토록 지원하는 등 위생적인 말 사육시설 환경을 개선해 생산능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승용마와 경주마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말 트레일러 수송차량이 지원되며, 말 전문비육농가에 비육시설도 지원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6억8000여 만원이 소요되는 이들 사업과 별도로 농어촌형 승마장 확대 및 말 전문병원 설립, 제주형 말 트레킹 코스 개발, 체험형 승마학습장 조성 등 신규 사업을 발굴해 소요 예산(국비 24억 원)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는 771가구가 모두 1만5577마리의 말(제주마 1107.한라마 1만591.더러브렛 3879마리)을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도내 전체 사육중인 말 2만1797마리의 71%에 달하는 것이며, 전국 대비 51%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